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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225858 |
글쓴이 : 김미진 |
날짜 : 2013-03-31 22:25: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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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도녀 정신적 피해보상 |
작년 2월말에 남편의 외도사실을 알았습니다. 스마트폰 검색을 위해 핸드폰을 보던중
상대방 여성이 보낸 카톡의 '잘자요 내사랑'
이란 글을 제가 보게된거죠 남편은 계속 잡아떼기만 했고 제가 이리저리 알아보고 증거를 들이대면 그것만 인정하다군요 ,, (성관계여부는 확인방법이 없어 유무확인은 안됩니다. )
일단락 되는거 같았는데 한달쯤후 우연히 같은 산악회회원이라는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외도를 들킨후에도 한달정도 매주 산을 꼬박꼬박다녔는데 말이죠
절대 산악회는 아니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남편을 믿었기에 핸드폰확인도 안하던 저는 너무 충격에 빠졌고 이혼을 하려고 친정 시댁에 말씀까지 드렸지만 아이들때문에 어쩔수없이 주저앉게 되었네요,,,
그런데 아무리 마음을 다잡고 나만 참으면 된다. 남편에게도 후회없도록 최선을 다하자 하며 새롭게 시작하자 했는데 한번 깨진 믿음이 너무 큰 상처였는지 스스로 제어가 되지 않네요
1년동안 남편은 거짓말장이에 부정한사람이란 생각에 무슨말을해도 제대로 받아들여지지않구요,,, 아이들에게까지도 그영향이 가네요 ,,,약속이 안지켜졌을뿐인데 거짓말하는거같아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오르고,,,
저의 일상이 가족들에게 화를 내거나, 드러누워 자거나 멍청하게 혼자 우는것 뿐이네요... 그게 싫어서 매일 코메디프로 보면서 미친듯 웃다가 내가 뭐하나싶어 처량해 울다가.....화나는거, 눈물이 조절이 안되네요
작년 개학전 벌어진 일이라 나 스스로가 비참해 사람들을 만날수가 없어서 작년부터 애들학교도 학부모들모임도 동네친구들도 모두 연락을 끊게되어 1년넘게 사람들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패배자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그여자를 만나기 위해 남편은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그 긴 겨울방학 봄방학동안 아이들과 놀러한번 안갔으니까요
근데 문제는 1년이 지났음에도 제 고통은 하나도 덜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는것 같아요
남편은 더 싫고 말도 말같지 않고 아이들에게도 새학기들어 매를 심하게 2번 정도들었습니다. 아이를 위한게 아니라 내 화를 못참아서 인것이죠,,,,
그리고 내스스로가 터지기 직전이라는게 느껴지네요,,, 남편얘기를 듣다가 2번 너무나 때리고 싶단 생각이 들었고 혹시나 그마저도 참지 못하고 폭력성이 터지거나 물건을 집어던질것 같은 생각이 들어 스스로 너무 겁이남니다. (화가나서 물건을 던지거나 부순적이 아직 없음),,, 그래서 요번 1주일 정도 아예 남편과 아이들과 소통을 끊었습니다. 그게 그나마 화를 제어할수있을듯해서요,,,
제가 이지경까지 오니 슬슬 억울한 생각이 드네요 우리가정은 완전히 콩가루가 되고 나는 1년넘게 하루 24시간동안 고통받는데(남편과 각방씁니다...잠도 깊게 자지 못하구요) 상대방여자는 내가 이렇게 매일 같이 고통스러운지도 모르고 아무 걱정없이 신나게 여행가고 산에가고 사람들만나고,,,
첨 외도사실을 알았을때 친지분들은 상대방여자를 어찌하쟀지만 저는 그여자에는 원한이 없다 가정을 버린 남편만 탓했는데 지금은 너무 억울하네요
서두가 넘 길죠??? 저야 가슴속 응어리가 넘 많으니,,,,
본론 입니다.
남편은 제대로 말은 안해줘서 제가 알아낸 바로는 2개월 정도 본격적으로 만난거 같아요 일주일에 1번~2번 정도 평일에 만나고, 주말엔 산악회...문자와 전화내역은 떼어났는데 거의 카톡을 많이 한거같아요 그건 지워버려서 확인이 안되구요 . 영화 2번 본거 내역있구요(평일인데 젤 뒷자리 앉았더라구요) ,,, 어깨동무까지 했다고 하는데 제가 남편습관을 아니 어깨동무한 손이 어딜 가있을거란것 짐작하구요 저한테도 그랬으니까,,,설 연휴로 시골가기 전날에도 만났구요,,,
잠자리는 못했지만 잠자리를 할 목적으로 만나기시작했다고 말은 했습니다. 잠자리한건 확인할 방법이 업네요,,,이 정도밖에 없는데 이걸로 상대방 여자에게 정신적피해보상을 청구할수있을까요??? 피해보상을 받기위해 필요한 요소들은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남편이 숨기니 여자의 전화번호만 알고있는데 카톡을 통해 이름을 알게되었고 여자의 남편이 11월쯤 사고로 사망해서 12월쯤 남편과 그것때문에 상의하다가 눈이 맞은거 같습니다,,근데 카톡에 항상 그립다 보고싶다 사랑한다....(제 입장에선 우리남편 보라고 쓰는게 아닌가 하는 맘이듭니다),,,등등의 글을 올리는데 그렇게 사망한 남편을 그리워하는여자가 남편 사망한지 한달만에 딴남자를 만나고 내사랑이란 말을 할수있는지 너무 이해안되고 한 가정을 망가뜨린 그여자의 잘못을 알릴수만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싶네요...
처음엔 남편만 나무랬는데 지금은 둘다 너무 밉네요,,,,
그리고 나와 다르게 사람들 만나러 다니며 웃고 즐기는게 넘 미워요.
또요~ 작년 11월말에 모발 이식수술을 했는데 엄청난 스트레스로 이식한 모발도 2주 정도에 걸쳐서 다 빠져버렸어요... 그런것도 보상에 포함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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